계용묵 마부 (1939) - JS 마당 낭독 #35 260424 cover art

계용묵 마부 (1939) - JS 마당 낭독 #35 260424

계용묵 마부 (1939) - JS 마당 낭독 #35 260424

Listen for free

View show details
JS 마당 낭독 시리즈 작품 #35계용묵의 마부(1939)입니다.1939년아내가 전 재산 들고 도망간 뒤6년째 머슴살이에 마부까지 하는응팔의 이야기- 계용묵의 마부 작품 속 표현문득 말을 세우고 줌을 펴 보았다. :문득 말을 세우고주먹을 펴 보았다.비록, 몇 날갈이의 발뙈기에서 :비록, 며칠이면다 갈 수 있는 밭뙈기에서*날갈이 : 소를 데리고하룻낮 동안에갈 수 있는 논밭의 넓이쯜쯜쯜 혀를 까리며다시 혁을 채었다. :쯧쯧쯧 혀를 차며 다시말의 고삐를 잡아당겼다.*혁 : 말 안장 양쪽에장식으로 늘어뜨린 고삐언제나 찡기지 못하는초시의 풍안한 얼굴이 :언제나 주름 없이 매끈한초시의 살집 좋은 얼굴이응팔이가 그 돈의 액수를 똑똑히아는 것이 마음에 키었다. :응팔이가 그 돈의 액수를 정확히아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나갈 의향을 혹 가졌다 하더라도거연히 염을 못 내고 :나갈 마음을 혹 가졌다 해도급하게 마음을 먹지 못하고*거연히 : 생각할 겨를 없이 급하게허둥지둥 조급하게근덕시니 요년은 휘여져서자기를 돌려 따던 것이다. :끈덕지게 요년은 달라붙으면서자기를 속여 넘긴 것이다.상판이 좀 넓적지근하고두터운 가죽에 털색인두미두미한 여자가 :얼굴이 좀 넓적하고두터운 피부에 수더분한퉁퉁한 여자가*두미두미하다 :몸이 크고 뚱뚱하다이상히 재끗하는 삼월의 :야릇하게 눈짓하는 삼월의이 사람! 그걸 아, 그 믹째길! :이 사람!그걸 아 그 미련한 것을!초시의 실지이기도 했다. :초시의 진심이기도 했다.가복, 개바주, 담뜸이런 것들이 어서 치워져야또 자롱 논에거름도 실을 터인데초시는 삼월이를 기어이붙여 주게 차부이니 :집 안팎의 잡동사니,개천 바닥의 진흙,수북이 쌓인 흙더미이런 것들을 어서 치워야또 자롱 논에거름도 실어 나를 텐데초시는 삼월이를 기어이나에게 억지로 떠맡기려 하니응팔이, 새 좀 뽑아 디리우? :응팔이, 억새풀 좀 뽑아 줄래?*새 : 볏과 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억새 따위가 있음.마주 서 입론만 되게 되면 :마주 서서 입씨름만 하게 되면전날의 그 아내쩍 살림보다는순조로:이전 아내랑 살 때의살림보다는 순조로워- 작가 소개계용묵 (1904. 9. 8 ~ 1961. 8. 9)1904년 9월 8일평안북도 선천 출신.1남 3녀 중 장남임.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신학문 반대하는 조부 밑에서한문을 수학함.향리의 삼봉 공립보통학교에다닐 때 안정옥과 혼인함.1921년졸업 후 몰래 상경하여중동학교를1922년엔휘문고등보통학교에잠깐씩 다녔으나그때마다 조부에 의하여귀향하여야만 했음.1925년 5월[조선문단]에 단편 [상환]으로등단한 이래 40여 편의 단편을 남김.고향에서 홀로 외국문학서적 탐독하다가일본으로 건너가 도요대학에서 수학함.1931년가산의 파산으로 귀국하여조선일보사 등에서 근무함.1945년정비석과 함께 잡지 [대조] 발행.1948년김억과 함께 출판사 [수선사]를 창립하며성실한 작가 생활로 생애를 보냄.1961년 8월 9일서울 정릉 자택에서 위암으로 별세.- 계용묵의 작품 세계첫 번째 시기는지주와 소작인의 갈등을 그렸다는 점에서대체로 경향파적이라고 평가되기도 하지만적극적인 투쟁의식이 없다는 점과이후의 다른 작품들과 결부하여 볼 때다만 고통받는 서민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반영된 작품들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함.최서방 (1927)인두지주 (1928)로 대표됨.*경향문학 :대중을 특정한 정치, 사상적 경향으로계몽하고 유도하기 위한 문학.두 번째 시기는백치 아다다 (1935)를 발표하면서시작되며 이 시기가 그의 황금기.초기의 미숙함에서 벗어난세련된 문장 기교로써그의 문학적 특징을 잘 보여줌.장벽 (1935)청춘도 (1938)병풍에 그린 닭이 (1939)신기루 (1940) 등이 이에 해당됨.이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선량한 사람이지만주위의 편견이나 억압, 자신의 무지로 인해불행 속을 헤매거나패배자적인 처지에 처할 뿐아무런 해결책도 가지지 못하는소극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경향은작중 세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고관조적인 자세를 유지하는계용묵 문학의 특징이자한계점이라 할 수 있음.세 번째 시기는광복 후 격동과 혼란 속을 살아가는사람들의 이야기인별을 헨다 (1946)바람은 그냥 불고 (1947)가 대표작.여기서도 현실 인식의 소극성을크게 뛰어넘지는 못함.결국, 그의 소설은1930년대 한국 문학의언어적 미감을 세련시키고단편 양식에 대한 ...
adbl_web_anon_alc_button_suppression_t1
No reviews yet